유가사 비석을 보다가

유가사 비석을 보다가

동문선 제14권 칠언율시(七言律詩)

 

유가사(瑜伽寺) 김지대(金之岱)

寺在煙霞無事中 사재연하무사중 안개와 노을이 고요한 속에 자리잡은 절

亂山滴翠秋光濃 난산적취추광농 산엔 푸른빛이 점점이 들어 한창 무르익고

雲間絶磴六七里 운간절등륙칠리 구름 새에 가파른 길이 6, 7리나 뻗었는데

天末遙岑千萬重 천말요잠천만중 하늘 끝의 먼 봉은 천 겹인가, 만 겹인가

茶罷松簷掛微月 다파송첨괘미월 차 들고 나면 솔처마에 초승달 걸려 있고

講闌風榻搖殘鐘 강란풍탑요잔종 설법이 끝나자 서늘한 탑에 종소리 울려오네

溪流應笑玉腰客 계류응소옥요객 나 같은 벼슬꾼을 시냇물이 응당 웃으렷다

欲洗未洗紅塵蹤 욕세미세홍진종 홍진의 때를 씻으려도 못 씻으니

ⓒ 한국고전번역원 ┃ 양주동 (역) ┃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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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이 1900년으로 생각되나 확신할 수 없다.

 

 

 

 

 

유가사를 검색하니 다음 기사가 나온다.

유가사에 절도 19330817 동아일보

瑜伽寺(유가사)에窃盜(절도) 1933.08.17 동아일보 3면 사회 기사(뉴스)瑜伽寺(유가사)에窃盜(절도) 【현풍】경북 달성군 유가면(達城郡瑜伽面(달성군유가면))비실산중에 잇는 유가사(瑜伽寺(유가사))에서는 지난二十九(이십구)일경에 괴한이침입하야 금불상 한개를 도적하야갓다는바...

 

유가사 누리집이 알차다.

http://www.yugas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