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소설 객사(客舍)와 대구칠곡 이태원길

시골(是滑) 2023. 10. 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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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객사』 길을 가다』고향 칠곡 지명을 따라 그리다

경북 칠곡군의 대표적인 소설가 이태원, 그의 소설 『객사』의 배경이 된 칠곡 지역의 역사와 설화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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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 2023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거리투어 문화유산탐방해설사와 함께하는 <객사의 길을

ㅡ 현장리뷰 2023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토요문화골목시장 문화유산탐방해설사와 함께하는 <객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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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 이태원 길, 이태원 문학관

함지 공원을 지나 동천 육교로 접어들었다 육교 아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육교를 건너 이태원 길을 걷는다 ‘이태원길’은 대구 북구 동천동 도시철도 3호선 팔거역에서 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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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상) | 이태원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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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 향교 고지기 일가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통해 돌아보는 민족사의 재현.
민족은 무엇이며 가족은 무엇이고 개인은 또한 누구인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 나의 정체성을 묻는다!


일제 강점기와 3·1만세운동, 신사건립반대 등을 주요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소설은 한 마을 향교 고지기의 가족사를 다루고 있다. 한 인간의 성공한 삶이란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민족의 일원으로서 완성된 삶을 이룩했을 때 비로소 가능하며 그 빛을 발할 수가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벽순은 반가 출신이지만 동학농민운동을 주도하는 남편으로 인해 몰락하여 집안의 노비였던 판돌과 한 가족을 이루어 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마을의 향교 고지기 생활을 하게 된 판돌과 벽순 일가는 일본인들에게 이용당하고 그 앞잡이인 같은 민족에게 수모와 박해를 당하지만 꿋꿋이 자신의 삶을 헤쳐나간다. 그리고 행세하던 유림이나 지식인들도 하지 못했던 신사를 철거케 함으로써 마을을 지키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한 가족의 이러한 처절한 삶을 통해 역사가 갖는 시대의식, 개인이 갖는 역사의식, 민족이 갖는 소명의식이 식민지 통치라는 정치폭력에 의면히 맞서 어떻게 민족혼으로써 승화되어가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민족은 무엇이며 가족은 무엇이고, 개인은 또한 무엇인지를 다시 되돌아 보게 된다. 아마도 이러한 장점 때문에 그동안 연극무대와 방송 특집극 등에서 여러 번 다뤄지고 사랑받았을 것이다!

- 주요 줄거리 -
경상도 동학농민운동을 주도하던 최봉익의 부인이자 영천 지방 반가 출신의 김벽순은 남편이 처형되자 남편을 모시던 노비 송판돌과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산골 벽지를 떠도는 유랑을 하게 된다. 벽순은 스스로 천한 신분을 자처하며 송판돌과 한 가족을 이룰 것을 제안한다. 판돌은 어림없는 일이라며 거부하지만 벽순은 그것만이 살길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는다.

목숨을 겨우 연명하며 숨어지내던 그들은 칠곡읍의 향교 고지기로 들어가며 정착의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벽순의 과거를 알고 있는 황보관이 고향으로 귀향하면서 벽순 일가는 그 집안과 갈등을 빚게 된다. 황보관은 점점 몰락해 가는 양반의 권위를 지키고자 벽순에게 판돌을 버리고 다시 양반의 신분을 찾을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벽순은 자신을 버리고 도와준 판돌 일가를 버리는 것은 사람의 도리로서 차마 못할 짓이라며 그의 제안을 거절한다. 양반만이 사람 행세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양반만이 이 세상을 지탱하는 게 아니라고 벽순은 생각한다.

한편, 군관을 동원하여 점차 마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던 일본인들은 마을의 성지인 천망대에 신사를 지으려고 음모를 꾸민다. 이에 신사건립을 반대하는 읍민들은 경성에서의 3·1만세운동을 시작으로 반대운동을 벌인다. 그러나 부일(附日)·친일세력들은 일본인들과 결탁하여 황보관을 비롯한 유림들을 무력화시키고 신사를 건립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판돌의 사위 안 목수가 미끼로 사용되는데, 이 죄를 물어 마을에서는 판돌 일가를 객사로 쫓아낸다.

마을에 정착하고자 하던 판돌 일가의 꿈은 무너지고 또다시 하루하루를 겨우 연명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큰딸인 영달이 신사의 대들보에 목을 매 자진하고, 자신이 이용당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안 목수가 이 사실을 총독부에 알림으로써 신사철폐의 실마리가 풀어진다. 이 사실을 은폐시키기 위해 마을 군수와 경찰서장은 벽순이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해 모진 고문을 한다. 그러나 벽순은 끝내 굽히지 않고 진실을 밝힌다.

결국 신사는 불태워지고 그 과정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 마을의 지주이며, 지배계급이었던 황보관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다. 비록 벽순이 가진 것 없이 맨몸을 굴려가며 살았지만 험난한 인생을 원없이 자신을 지키며 살다가 간 그것이 중요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이태원(李台元)
1942년 경북 칠곡읍(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1970년 동아일보사의 창간 5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객사客舍 가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1978년 장편 개국開國 을 신문에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1983년 KBS TV에서 대하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밤길 졸고 있는 말 돌을 던져라 사명使名 등 20여 편의 단편이 있고, 중편 유야무야有耶無耶 가 있으며, 장편으로는 開國 (전7권) 0의 行進 초야初夜 낙동강 꿈꾸는 버러지들 가로등街路燈 이 있다. 1997년 단편집 <우리들의 죽음>을 냈으며, 1998년에는 국방일보에 <향가>를 연재했다. 요즘은 인터넷 연재소설 <하늘이여 땅이여>를 쓰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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