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20150118 정수암에서 김굉필 묘소와 도동서원, 그리고 정수암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시골(是滑) 2015. 1. 25. 20:06

20150118 정수암에서 김굉필 묘소와 도동서원, 그리고 정수암과의 관계를 생각하며

 

능실 옆에 재사가 있는 것은 옛날부터 그러하였는데, 건원릉ㆍ현릉에는 개경사가 있었고, 제릉에는 연경사가 있었으며, 후릉에는 흥교사가 있었고, 광릉에는 봉선사가 있었으며, 경릉ㆍ창릉에는 정인사가 있었다. 영릉을 여주로 옮겨 신륵사를 보은사로 고쳐 재사로 삼았는데, 헌릉만이 사가 없는 것은 태종의 유명(유언)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사대부도 또한 무덤 옆에 재암을 지었는데, 이는 불교를 숭상해서가 아니라 승도(승려들)로 하여금 묘산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용재총화 제2권>>

 

○ 능실(陵室) 옆에 재사(齋社)가 있는 것은 옛날부터 그러하였는데, 건원릉(建元陵)ㆍ현릉(顯陵)에는 개경사(開慶寺)가 있었고, 제릉(齊陵)에는 연경사(衍慶寺)가 있었으며, 후릉(厚陵)에는 흥교사(興敎寺)가 있었고, 광릉(光陵)에는 봉선사(奉先寺)가 있었으며, 경릉(敬陵)ㆍ창릉(昌陵)에는 정인사(正因寺)가 있었다. 영릉(英陵)을 여주(驪州)로 옮겨 신륵사(神勒寺)를 보은사(報恩寺)로 고쳐 재사(齋社)로 삼았는데, 헌릉(獻陵)만이 사(社)가 없는 것은 태종(太宗)의 유명(遺命)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사대부도 또한 무덤 옆에 재암(齋庵)을 지었는데, 이는 불교를 숭상해서가 아니라 승도(僧徒)로 하여금 묘산(墓山)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용재총화 제2권>>

陵室之傍。有齋社。自昔然也。如健元陵顯陵有開慶寺。齊陵有衍慶寺。厚陵有興敎寺。光陵有奉先寺。敬陵昌陵有正因寺。遷英陵於驪州。改神勒寺爲報恩寺。以爲齋社。獨獻陵無社。蓋因太宗遺敎也。士大夫亦於墓傍作齋庵。非崇釋敎。欲令僧徒禁護墓山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