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문제는 소통이다.

 

 

 

소통의 리더십

마이클 해크먼, 크레이그 존슨 공저/김영임,최재민 편역 | 에피스테메

정가 15,000원

316쪽 | 431g | 153*224mm

ISBN-13 9788920002670

언제부터인가 대형 서점에는 인간 관계, 처세, 재테크 관련 서적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게 되었다. 솔깃하여 읽어 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이어서 다 아는 것 아니냐며 읽을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더십 관련 서적 또한 마찬가지이다. 나 스스로 리더도 아니면서 뭘?

그러나 학급 담임으로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담임으로서 이 책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소통’이라는 큼지막한 제목과 각양각색 사람 얼굴을 질서정연하게 모아놓은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모름지기 리더는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하여 조직이 원하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도록 노력해야 해야 한다는 기막힌 디자인이다. 그럼, 교사는? 너 또한 그러해야지. 학생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져 1년 동안 학생들이 늘 행복하며, 학업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이끌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의 편역자는 리더십의 최신 경향을 담은 Leadership : A Communication Perspective의 다섯 번째 개정판을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 위주로 발췌하였고 하면서 소통(communication)의 관점에서 리더십 이론을 풀어쓴 책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많은 이들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소통의 리더십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들에 의하면, 리더십이란 집단이 공유하는 목표와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상징적 소통이라고 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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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단원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단원마다 요약 정리가 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해 준다. 아래 내용 이 가운데 일부 뽑아 올린 글이다.

매니저는 현 상황에, 리더는 궁극적 방향에 더 관심을 둔다. 리더 가운데는 무능력하고, 무절제하며, 완고하고, 편협하며, 부패하고, 사악한 리더도 있다. 리더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인상 관리 기술을 알아야 한다.

리더의 소통 스타일로는 권위형, 자유방임형, 민주형이 있는데 그 가운데 팔로어와 협력하는 민주적 리더십이야말로 실제 효율성이 가장 높으며, 생산성, 만족도, 충성도를 높인다.

1970년대 후반 기존의 거래적 리더십과 대비되는 변혁적 리더십 개념이 등장하였다. 변혁적 리더는 열정적이고 상호작용적이며 창의적이고, 비전이 있으며, 팔로어에게 권한을 위임한다.

권력은 다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다. 권력을 위임받은 리더는 비전과 방향을 결정해 주고, 장애물 제거, 주인의식 고취, 스스로 생각해 행동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어야 한다.

높은 기대치, 높은 성과 사이클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요 임무를 위임하고 아이디어를 구하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것이 좋다.

섬기는 리더십은 사람에 대한 배려, 공평함 및 정의로움, 팔로어에 대한 의무감, 자기 성찰이다.

성공적 리더십을 위해서는 공평하게 대하기, 관심과 염려 표현하기, 경청하기, 타인의 공헌에 감사하기, 과거에 행동에 대해 숙고하기 등이 필요하다.

위기 단계에서는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구성원에게 알리고, 위기 관리 계획을 실행하고, 위기 관리 팀을 발동시킨다. 또한 자원 및 인력 재배치, 새로운 시스템과 안전 장치 도입, 피해 관리, 외부 부서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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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 책을 보더니만, 빨리 읽고 달란다.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끌렸고, 본문 속에 나오는 숱한 제목들과 명언들에 눈길이 갔음에렸다. 문제는 소똥이 아니고 소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