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사효자굴, 사효굴, 사효암, 포산 13거사

시골(是滑) 2015. 1. 28. 09:13

왜 사효자굴이라 고쳣을까? 원래 이름은 사효굴이 아니던가 하며 투덜거렸는데, 사효암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냥 사효자굴로 불러야겠다.

 

사효자굴(사효굴)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양리 산 144번지에 있는 자연 바위 동굴이다. 1592년 임진전쟁 때 곽재우의 종형인 곽재훈(郭再勳)은 네아들(潔결, 浩호, 淸청, 泂형)과 함께 유가사 인근의 굴속에 피난하였다. 그러나 기침병으로 인해 발각되어 네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차례로 죽임을 당하하였다. 일본군 장수도 4형제의 효심에 감동하여 ‘이 사람은 효자의 아비이니, 뒤 사람은 해치지 말라(此人 孝子之父 後人勿害(차인효자지부후인물해)’는 패를 써서 등에 걸어주며 살려 보냈다. 이러한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선조 임금이 효자 정려를 내렸다. 그 뒤 이 지역 사람들은 사효굴(四孝窟)이라 칭하고 4형제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

 

'사효굴'은 종9세손 곽주곤이 1882년을 전후하는 시기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4효자 묘소에 있는 비석이 임오년 1882년에 세워진 것이다. 곽주곤 이름은 상성폭포 위 바위에 다른 12명의 인물과 함께 '포산 13거사'로 새겨져 있다.

포산 13거사 최광주 최국주 강종희 김정곤 곽주곤 김해수 진동규 김영곤 차치홍 차치문 황세연 조봉기 김도?

 

 

 

허허 그러고 보니 김해수란 인물은 소재사 가는 샛길 바위에도 새겨져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alseonggun&logNo=220012373899

 

 

 

 

 

'현풍(포산)곽씨 대종회' 누립집에 의하면 사효자굴은 2006년 3월 4일 재발견된 듯하다. '사효굴 보존계가 해산되고 40년이상 방치된 유적지를 곽태환(선무랑공파 32세손 모정)과 곽정섭(탁정헌공차 32세 손 오설) 양인이 4개월전부터 현재까지 주말을 이용하여 잡목제거, 넝쿨식물제거, 등 정비작업을 계속하고 있음. 작 업중 구전으로 전해오던 '사효굴' 각자를 2월25일 굴 서편 암벽을 걷어내면서 발견하였음. 종9세손 곽주곤공이 80여 년전 일제강점기에 쓴 것으로 추정됨'이라 하였으나, 사효자 묘소에 있는 비석을 참고하면 19세기 말이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사효굴' 각자 아래에서 당시 문중중심으로 조직된 사효굴 보존계원'도 발견하였는데, '한 12명의 각자 선무랑공파 27세~29세손이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하면서 '곽진노, 곽기일, 곽치곤, 곽종락, 곽상노, 곽중희, 곽통식, 곽순희 등'을 기록해 두었다.

 

'사효굴' 각자 아래에서 당시 문중중심으로 조직된 사효굴 보존계원인 곽진로, 곽기일, 곽치곤, 곽종준, 곽상로, 곽원식, 곽중희, 곽영희, 곽통식, 곽종락, 곽순희, 곽남희 등 12일인 이름이 보인다.

埻(과녁 준; ⼟-총11획; zhǔn)

 

곽원식은 1960년(단기 4293년)  현풍향교 근처 여재당 옆에 세운 '고 포산 곽군 원식 기념비'의 주인공이다.

 

 

 

 

 

포산 곽공 결 호 형 청 순효비 

 

단기 4295년(1962년) 임인 4월 일 사효암 계원 일동

자세한 내용은 문중 족보 등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텐데. 나중에 고치도록 하고.

포산(현풍) 곽씨 사이트가 도움이 되어 소개한다.

http://posan.kr/pages/sub02/sub02_10_13.html